결혼식은 많은 감정이 겹쳐 있는 날입니다.
신랑과 신부의 약속, 그 중심으로 오래된 관계들이 스며듭니다.
cine d’amore 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순간을 기다립니다.
어떤 감정은 기다려야만 드러나고,
어떤 순간은 지나가야만 비로소 의미가 됩니다.
화려한 장면보다 그날의 공기와 흐름,
그리고 두사람을 둘러싼 온기들을 담아내려 합니다.
익숙한 침묵, 스치는 시선, 긴 말 없이 건네는 손짓처럼
사랑은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은 말 안에도 머무른다고 생각합니다.
관계들 사이의 결을 따라,
시간이 지나도 꺼내볼 수 있는 영화 같은 두사람만의 영상을
만들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.